영화엘리멘탈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
올여름, 세상이 살아 숨 쉰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주인장

예전엔 사랑 이야기라고하면 마음이 차게 식으면서 왜 사람들은 항상 모든 이야기에 연애적 감정의 사랑을 넣을까 하고 불만을 가지던 시기도 있었는데...
지금도 이런 감정의 사랑만 많이 다뤄지는 건 싫지만 이런 사랑의 이야기를 좋아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도 연애 사랑만이 아니라 가족애도 나오지만 결국 주인공은 앰버랑 웨이드니까

뇌가 납작해져서 풍부한 표현을 하면서 남길 후기가 생각나지 않는다
지금 말할 수 있는건 나는 사랑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사전에 정보를 조금 듣고가서 그런 포인트를 생각하면서 보는게 재밌었다
이들이 이민자라는 것과 한국적인 것들을 녹이려고 했던 작품이라는 것

기억에 남는건
중간에 웨이드의 어머니가 앰버의 유리공예 실력을 보고선 유리업무를 하는 곳에 일하길 추천하지만 그 말을 듣고 곧 표정이 안 좋아져서 나가는 앰버와 그 뒤를 쫓아간 웨이드가 함께 오토바이를 타며 달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웨이드가 앰버에게 왜 화가 났냐고 묻지만 앰버는 화가 난게 아니라고 하면서 소리 치는 장면이 있었다
누가봐도 화나보이는데 아니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자신의 감정을 피하려고하는 모습같아서 인상에 깊었다
불같이 화내다가 결국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보고 자신은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고 싶지 않다는 사실과 마주한다
하지만 부모님이 희생하고 지금까지 일궈낸 곳을 저버릴 수 없어 힘들어하는 장면... 그리고 가게를 이어받기로 정하는 그 단념한 모습들이 기억에 남았다

그 모습이 최근에 내 모습과 겹쳐보였던 것 같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업무도 잘해내고 있지 못하고 내가 이 일이 하고싶은지도 모르겠는데 현재 주어졌고 이 일 말고는 뭘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것을 해야한다 생각돼서 해가고 있는게... 많이 겹쳐보인 것 같다

앰버는 그 사실을 가족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러 떠나게된다

글 마무리를 어떻게하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는 영화라 좋았다
다음에 소장구매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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