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대주는 남자들을 갈아치우며 살아가던 리코 앞에 나타난 새로운 상대는 여성인 아즈마였다. 모든 것이 대칭적인 두 사람이었지만, 만남을 거듭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허락해간다.
그러나 본업이 소설가였던 아즈마에게는 자신의 재기를 위한 흥미 본위의 ‘르포르타주’의 집필이라는 진짜 목적이 있었는데…….
소비하는 사람들과 소비되는 사람들로 가득 찬 세계 속에서, 두 젊은 여성이 그려내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픽시브에서 연재된 화제작! 전면 가필 수정과 함께 30p가 넘는 신규 번외편 추가!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SKIN BY ©Monghon
폰으로 열심히 리뷰 쓰다가 날렸다~~~~ 짱나
담에 컴키면 다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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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포인트가 근시일 사라진다는 알림이 왔다
매번 쓰지도 못하고 날리는 포인트가 아까워서 장바구니에 넣어뒀던 '마블 비터 초콜릿'을 구매~
힌자님께 추천 받았던 책인데
아는 정보라곤 카테고리가 GL이란 것과 매운 맛이라는 것 뿐이었는데
어우... 정말 매콤했다
시작은 리코가 새로운 스폰서를 구하는 게 도입인데
번역으론 스폰서라고 되었지만 원문은 *파파(중년 남성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이라고 써진 각주를 보고 솔직히 거부감이 들었다..ㅋㅋㅋ
일본은 이런 인신매매(?)를 소재로 사용할 때 경각심 없이 사용하는게 대부분이라서 이 책도 이걸 소재로 사용하니 좀 껄끄러웠다
그래도 보다보니 또 금방 익숙해지고 마는 사람..
그런 스폰서를 구하는 리코한테 새롭게 나타난 스폰서가 아즈마라는 여성
이 둘이 만나면서 서로 대화하고 그것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데
(지금 피곤하고 본지 좀 됐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나중에 채워질 지도 모르는 중간 내용)
둘의 대화를 보면서 지금 당장은 서로를 만나 안락함을 느끼지만
사실은 위태로운 사람들이라는게 느껴져서 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때문에 그 위태로운이 느껴졌다
중간중간 자살에 대한 암시도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낀 듯...
잠깐 다른 책 이야긴데
이 만화랑 비슷한 결로 '우리 아들이 이세계 전생을 한 것 같아' 라는 만화를 본적 있다
비슷한 부분이 여기도 위태로운 사람이 현실을 외면하다 결국 그 사실을 직시하게 되고 슬퍼하는 내용인데
이 책에선 거기서 무너지지 않고 그래도 내일을 이어가며 살아가는 마무리였다
그래서 나는 마비초도 아들 이세계 전생같이 그래도 내일을 다시 살아가는 마무리일 줄 알았다
내가 그런 류의 내용을 좋아해서 그러길 바랐던 걸지도 모르지만...
마비초는 아니었다.... 나한텐 이게 젤 충격적이었다
돌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조용히 떠나버린 리코...
떠난 리코를 보면서도 몇 페이지동안은 아니길 바랐고
엔딩 에필로그를 보고서 그제서야 진짜구나 하고 받아들였다...
에필로그, 웃으며 다시 만나는 두 사람이지만 내는 울고있는 여성이 된 것.ㅋ..ㅋ.ㅋ ㅠㅠㅠ
느즈막히 후기를 쓰면서 곱씹으니까 가끔은 이런 엔딩의 작품도 나쁘지 않나 싶어지고..?<뭐냐고
아
젤 별로였던건 거기 그 단거 처먹는 남자놈
재수없었다 진심.. 추가 에필로그 내용까지 보고 더 재수없어짐
글 마무리 어떻게 해야하지
시간이 지나고 다음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때면 또 감상이 바뀌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