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된 사토미는 상경 후 홀로 자취를 시작한다. 그런데 이 어린 청년, 근검절약이 심상치 않다. 우연한 계기로 심야의 페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토미는 돈을 모으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도쿄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 수상한 만화가 2인조가 레스토랑에서 죽을 치고 만화 애호가이자 선배 아르바이트생인 모리타가 2초 이상 쉬지 않고 말을 걸어오는 가운데, 가장 낯익지만 가장 수상한 남자가 사토미에게 접근한다.접기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아 웃겨 추가 후기
처음 읽었을 때만큼 감정이 차오르진 않지만 최대한 그때를 떠올리며 후기 작성해봅니다 ㅋㅋㅋㅋ
카테고리가 BL로 옮겨진만큼 오타쿠 필터를 쓰고 만화를 봤는데
(아니 근데 카테고리가 먼저)
내용은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사토미가 도쿄에 상경해 대학을 다니는데 그곳에 보스의 애인의 안전을 확인할 겸 가끔 사토미와 밥을 같이 먹는 삼촌(?)아저씨 쿄지
나는 이거 보면서 젤 잼썼던 포인트는
나이차이에 따른 사토미의 자격지심이 중간중간 톡톡 튀어나올 때가 재밌었다
사실 진짜 마음이 없는 상대라면 이렇게까지 짜증이 날 이유도 감정적으로 쏟을 이유가 없을텐데
중간중간 툭툭 튀어나오는 성질이(사토미의 본래 까칠한 성미도 있겠지만) 아에 마음이 없기보단 감정이 있기에 나오는 것 같아서 잼썼음
특히 시계를 얼큰하게 삶아버리는 장면이
자기는 주 5일 알바하며 5000원씩 찔끔찔끔 모아서 쿄지의 문신을 지울 돈을 모으고 있는데
쿄지는 사토미 핸드폰이 꺼지자 약속가는데 시간을 모르면 불안하잖아~ 하면서 가볍게 몇천만원짜리 시계를 툭 내줘버리는 차이에
그 시계의 값어치에 놀라기보단 쿄지의 행동에 머리가 끓어서 화를 내는 장면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확인이란 말과함께 뒤에서 끌어안는게...
사실 쿄지는 야쿠자니까 같이 다녀서 좋을 이유도 없고 같이 다니다보니 웬 기자한테 사진도 찍히는 일이 있지를 않나 곁에 둬서 좋을 이유라곤 없는데 뭔가 가족들이 다 공무원을 하니까 자신도 공무원이 되겠다는 안전주의 사토미가 이런 감정적으로 들끓게 만들고 짜증나는 상대를 계속 만난다는게... 좋았다네요
잘라내면 잘라낼 수 있을 인간관계인데 잘라내지 않고 만난다는 점이 흐흠
뭔가 더 자세히 쓰려니까 부끄럽네요
결론: 하... 예스 아임 오타쿠
일본은 잡지 연재라 1권 이후의 내용도 조금씩 돌아다니는 것 같은데 어서 어떻게 저쩧게 돼서 2권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 예스 아임 오타쿠